재택근무로 하루 종일 앉아 있다 보니 목이랑 어깨가 돌덩이가 됐어요. 문제는 제가 신림동 6평 원룸에 사는데, 이 좁은 방에서 방문 관리를 받을 수 있을지가 제일 큰 고민이었습니다.
케어플레이스 이용팁 게시판에서 원룸 후기 몇 개를 보고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어요. 공간이 얼마나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매트 펼 자리로 성인 한 명 누울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. 여성 관리사님 지정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부탁드렸어요.
방문 전에 문자로 어디가 제일 불편한지 물어봐주셨어요. 목이랑 날개뼈 안쪽이라고 답하니 그 부위 위주로 준비해오시겠다고 하셨고, 타월이며 매트며 전부 가져오시니 따로 준비할 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.

도착하셔서 침대랑 책상 사이 공간을 보시더니 익숙하게 매트를 펴셨는데, 생각보다 자리를 안 차지해서 놀랐어요. 행거 하나만 옆으로 밀었을 뿐인데 관리 공간이 뚝딱 나왔습니다.
건식 60분 코스로 목, 승모근, 날개뼈 안쪽을 집중해서 풀어주셨어요. 처음에 압이 어떤지 물어봐주시고 중간에도 한 번 더 확인해주셔서 아프지 않은 선에서 시원하게 받았습니다.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리기만 해도 목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는 팁도 얻었고요.
끝나고 나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봤는데 돌아가는 범위가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. 그날 저녁엔 뒷목 당기는 느낌 없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.
끝나고 계산하는 후불제인 데다 요금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, 한 달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받아볼 생각이에요.
관악구 쪽 원룸에서 좁다는 이유로 출장마사지 망설이고 계신다면, 매트 펼 공간 하나만 확보하고 편하게 불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