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절기라 그런지 등이 축축 처지고 무거워서 오일 관리를 받고 싶었어요. 근데 하필 얼마 전에 침구를 새로 바꾼 터라 오일이 이불에 묻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습니다.
수성구 쪽 업체에 문자로 솔직하게 물어봤어요. 침구 오염이 걱정된다고 하니 방수커버를 깔고 진행하니 염려 안 하셔도 된다는 답이 바로 왔고, 그 말에 예약을 결정했습니다.
예약 후 통화에서 몸 상태를 확인해주셨는데, 등이랑 어깨가 무겁다고 하니 상체 위주로 구성해주시겠다고 했어요. 방수커버부터 오일, 타월까지 전부 가져오시니 제 쪽에서 준비할 건 없었습니다.

도착하셔서 세팅하시는 걸 봤는데 매트 위에 방수커버를 깔고 그 위에 큰 타월을 한 겹 더 얹으시더라고요. 오일이 옆으로 흐를 일이 없는 구조라 그때부터 침구 걱정은 완전히 접었습니다.
오일 90분 코스로 등과 어깨, 팔까지 길게 풀어주셨어요. 압은 중간중간 세 번 정도 확인해주셨고, 오일 관리 직후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피부에 낫다는 팁도 알려주셨습니다.
끝나고 나니 등에 얹혀 있던 돌덩이가 내려간 느낌이었어요. 정리까지 다 해주시고 가셨는데 침구는 물론 바닥에도 오일 자국 하나 없었습니다.
며칠 지난 지금도 등 무거운 느낌이 안 올라와서, 환절기마다 한 번씩은 오일 코스로 받으려고요. 90분에 부담스럽지 않은 요금인 것도 한몫했습니다.
수성구에서 침구 걱정 때문에 오일 출장마사지 미루고 계셨다면, 예약할 때 방수커버 이야기만 한번 꺼내보시고 편하게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