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기 마감 시즌이라 3주째 야근 중이에요. 목이랑 어깨가 굳다 못해 두통까지 오는데, 집에 가서 뭘 받을 시간도 체력도 없는 상태였습니다.
24시간 하는 업체가 있다길래 밤 10시쯤 문자로 회사 회의실 방문이 가능한지 물어봤어요. 사무실 방문도 종종 한다고 하셨고, 심야라고 요금이 붙는 게 아니라 낮이랑 똑같은 정찰제라는 답을 받고 바로 예약했습니다.
예약하면서 회의실 바닥이 카펫이고 테이블을 밀면 공간이 나온다고 알려드렸더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셨어요. 오시기 전에 목·어깨 상태랑 두통 여부까지 문자로 확인해주신 게 인상적이었습니다.

밤 11시에 도착하셔서 테이블을 한쪽으로 밀고 매트를 펴니 회의실이 금세 관리실이 됐어요. 조명을 반쯤 꺼두니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요.
건식 60분으로 목과 어깨, 마우스 쓰는 오른팔까지 봐주셨어요. 굳은 부위라 아플 수 있다며 압을 자주 확인해주셨고, 50분에 한 번씩 목 뒤에 깍지를 끼고 지그시 늘려주기만 해도 훨씬 덜 굳는다고 알려주셨습니다.
끝나고 나니 어깨보다 눈이 먼저 편해진 게 신기했어요. 뒷목이 풀리니까 화면 볼 때 미간에 힘이 안 들어가더라고요.
그날 남은 야근을 버틴 건 물론이고, 다음 주엔 같은 팀 동료 둘이랑 시간을 나눠서 또 부르기로 했습니다. 끝나고 각자 계산하면 되는 후불제라 나눠 받기도 편했어요.
판교나 분당 쪽에서 야근하다 출장마사지 고민하고 계신다면, 회의실만 잠깐 비워두고 불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💚